포항철강공단내 위치한 조선내화(주)의 노동조합 30년의 발자취가 책으로 나왔다.조선내화(주) 노동조합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쉼 없이 달려 온 ‘통합과 전진’ 30년>이라는 타이틀로 노동조합이 걸어온 일터와 땀, 그리고 투쟁과 상생의 역사를 250페이지 분량의 책에 담았다이 책에는 대한민국 산업계 노동조합의 교과서라 불리며 노사상생 문화의 본보기로 널리 알려진 조선내화(주)노동조합이 지난 1988년7월, 포항시 남구 청림동의 한 여관방에서 설립된 후 오늘날 창립 70주년을 넘어 선 조선내화(주)를 이끌어 가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아 온 스토리들을 가감없이 팩트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다.주요 목차로는 1부 조선내화 노동조합의 태동, 2부 투쟁과 쟁취 그리고 갈등과 아픔을 딛고, 3부 화합으로 손잡다, 4부 통합과 전진의 역사, 5부 노·사 같이 가야할 ‘가치’ ‘, 6부 노사문화의 새 패러다임, 7부 더 진화하는 노동조합, 세계최고의 품격노조 등의 콘텐츠로 짜여 있다.특히 30년사에는 민주화 물결을 타고 포항지역에서 일찌감치 설립된 조선내화(주) 노조가 초기 강경투쟁의 노선을 넘어 소모적인 갈등 대신 노사상생의 실리로 조합원에게 혜택과 긍지, 자부심을 심어주는 과정이 현장감 있게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황인석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30주년인 올해 무교섭 19번째의 탑을 쌓았는데 2047년 회사 창립100주년 까지 무교섭 전통을 이어가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노조가 먼저 대응해 나가는데 이 책이 참고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동조합 30년사는 '콘텐츠연구소 상상'이 기획하고 '삼우애드컴'이 편집을, 경북일보 경제부장으로 조선내화 노동조합을 20년 가까이 지켜 보아온 이한웅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