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은 지난 29일 불국사일원에서 경주세계문화유산 예비 학생 해설사 17명, 학생 해설사 6명이 함께하는 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예비인증과정을 통과한 학생 해설사와 지난해에 인증된 해설사가 함께 참가해 외국어(영어·중국어)로 문화재를 해설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재 홍보 도우미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기르는 위해 마련됐다.
학생 해설사들은 이미 지난 7월에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방학 동안 스스로 문화재 이해와 해설력을 높여 홍보 도우미 가이드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 해설사 문화재 탐방은 외국어와 문화재에 대한 지도 능력을 가진 교사의 인솔 아래 장은희·이향애 경주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문화재 탐방이 진행됐으며, 학생 해설사들은 직접 돌아보며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해설사 인증과정을 거치고 있는 경주 금장초등학교 6학년 박선영 학생은 “탐방을 통해 경주 문화재 불국사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며 “학생해설사로서 불국사의 가치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경주교육지원청 김현동 교육지원과장은 “인증과정을 통해 학생 해설사가 경주의 문화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앞으로 외국인에게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