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지난 27일 오후 3시45분 경상북도, 경주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이하 DGIST)과 에너지관련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MOU 체결 및 ‘에너지공학관’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국대 오영교 총장, 손동진 경주캠퍼스 총장 및 학교 관계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 이진락 경주시의회 부의장, 이인선 DGIST 원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대구․경북의 에너지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국책연구기관인 DGIST ‘경북에너지기술사업단’이 경주캠퍼스 에너지공학관 내 입지를 갖춤에 따라 관·학·연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에너지와 관련된 학술적 연구기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와 동국대가 상호 긴밀히 협력해 경북이 에너지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자”며 “이번 MOU체결은 대구경북 에너지의 틀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선 DGIST원장은 “대구경북의 국가연구기관인 DGIST와 동국대가 서로 힘을 합치면 새로운 에너지가 폭발하고 이에 따른 연구 및 그 결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준공식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건양기술공사건축사사무소 유대현 소장 및 유종혁 감리사에게 에너지공학관 건립과 관련한 감사패 전달도 함께 이뤄졌다.
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환경대학의 설립취지와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경상북도의 정책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대학은 지역과 함께 연구하고 협력해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성타 큰스님(동국대 이사, 불국사 주지)은 “이번 에너지공학관 준공은 연구․교육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학은 배우고 가르치는 공간을 넘어 연구와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바뀌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산업체와 학술단체, 연구소, 관련기관 등이 함께 경북지역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