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경북개발공사가 제출한 신규 투자사업 추진계획안을 유보처리 했다.기획위는 지난 11일 제303회 임시회를 맞아 상임위를 개최하고 '경상북도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추진계획안'에 대한 심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남진복(울릉) 의원은 "이번에 제출된 '경상북도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추진계획안'을 살펴보면 편익비용비율(B/C)이 0.8236으로 경제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개발공사가 추진한 사업들이 특정지역에 편중되었다"고 질타했다.윤승오(비례) 의원은 "경북개발공사는 도청신도시 제1단계 사업으로 수천억의 이익을 보았는데 또 다시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박권현(청도) 의원은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들은 주로 산업시설용지 및 복합용지와 주거시설용지를 분양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입주의향서를 부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하게 기업들의 입주의향서를 파악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이종열(영양) 의원은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가 수익성이 좋은 지역만 골라서 신규사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북 북부권 지역도 신규사업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박영환(영천) 의원은 토지이용계획표 상에 보면 단독주택 비율이 적은 이유를 묻고 "사업추진 상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도위회 기획경제위원회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추진계획안'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해당 안건을 유보처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