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포항시의원 의정비를 올해보다 131만6천원을 삭감한 3천7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과 월정수당 2천380만원을 합친 금액으로 내년 1월부터 포항시의원에게 적용된다.
포항시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11월초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10명으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4차에 걸친 심의와 주민 설문조사 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의 내년도 의정비는 50만명 이상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경제가 어려울 때 시의원들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의원들도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배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