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지난달 28일 영천와인학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와인소비자 저변확대와 와인문화 정착을 위애 200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교4H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와인 에티켓 교육을 통한 술자리문화를 가르치는 이색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와인소비에 비해 와인문화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비성인들인 고3학생들에게 교양강좌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와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절을 알려주고 와인시음요령 교육을 통한 건전한 술자리문화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류경규 지도사는 와인선택요령, 레이블읽는법, 테스팅요령, 테이블에티켓, 와인시음방법 및 다양한 와인문화를 소개했으며 이현주 와인전문지도사는 1인당 5kg의 포도로 참가자 전원이 직접 와인을 양조하는 실습교육을 하여 예비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을 인솔한 김경동(48)교사는“그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고생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음주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마련 해 준 와인교육 프로그램은 예절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교육확대을 당부했다.
영천와인학교는 지난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건물을 신축 중이며 연면적 584㎡ 규모에 지하 cave와 1층 실습실, 전시관, 2층 시음장 및 교육장을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에 준공 할 계획이며, 영천와인학교 교육프로그램은 와인클러스트사업 유치에 따른 와인 CEO반과 와인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도시소비자반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지난달 말 현재 600여명을 교육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예비 대학생을 위한 와인문화교실운영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예비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음주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시행되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영천와인학교가 준공되면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대 포도생산단지를 통한 영천와인생산지역으로 자리메김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