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은 동물 중에 가장 오래살고 병이 없는 동물로 알려져 십장생 해, 산, 물, 돌, 구름, 거북, 불로초, 소나무, 달, 사슴의 하나이다.
거북돌이 발견된 단석산은 높이 827m로 경주시 건천읍 송산리에 있는 산으로서 경주 주변 산 중 제일 높은 산이고 신라시대부터 명산이다. 돌거북이 발견된 주변을 둘러보면 신라시대 화랑들이 수련장소로 알려져 있고 또 신라국방의 요충 지역이었다.
김유신 장군이 단석산 석굴에 들어가 목욕재계하고 천지신명에게 고구려, 백제, 말갈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자 4일만에 한 노인이 나타나 김유신의 인내와 정성을 가상히 여겨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을 주었다고 삼국사기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으며 신검으로 무술연마하면서 바위돌을 베었다고 하여 단석산이라고 불러지고 있다.
단석산에는 석굴암보다 200년 앞선 신라최초의 석굴사원에는 마애불상군(국보 제199호) 및 동서남북으로 여러 개 부처가 새겨져 있다.
운문산과 연결되며 원광법사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돌거북이 발견된 터의 뒷산도 오봉산이며 동쪽은 장군바위 또는 용머리 서쪽은 신라 문무왕 3년(서기 663년) 쌓은 부산성이 있다.
이 부산성이 침공되면 단숨에 신라 도읍지가 위험해지므로 신라의 국방요충지라고 한다.
돌거북이 발견된 이터는 풍수지리학 상으로 금구몰니혈이라 하여 금구가 기를 잘 합해서 사물을 만드는 천구인데 이 천구가 진흙 속에 빠지면 토상금 즉 오행의 상승관계가 지속되기 때문에 땅속으로부터 기를 합해서 사물을 잘 만들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택지로서 명당 집터로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서 발견된 수컷돌거북이는 세계에서 최고 희귀돌이라고 하여 그 값어치가 수천억원에 달해 생각하기 힘든 상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한다.
최근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에서 발견된 돌거북도 마당에 축돌을 쌓기 위해 돌을 파다가 거북 현상돌이 발견돼 주민들이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으로 여기는 등 화재다.
건천읍 송선리 김상훈(44)씨에 따르면 최근 집앞의 하천에 축대를 쌓기 위해 집옆의 돌무더기를 옮기다 60cm길이에서 거북현상의 돌을 발견했다.
이 돌거북은 길이 1m 폭 80cm 높이 70cm 규모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 거북 모양이며 인공적으로 손길이 가해진 흔적이 없는 자연석이다.
김씨는 거북은 마을이나 집안을 번창하게 한다는데 돌거북 발견 당시 형님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몸은 전혀 다치지 않았고 부모님의 뇌경색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마을뿐만 아니라 경주 전체에서 좋은 일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마을 뒤에는 산이 앞에는 저수지가 있는 등 전형적인 배산임수 형세를 띤 산자락이 금구몰니혈 돌거북으로서 최고의 명당터라 말하고 있다.
거북돌은 길조의 하나로서 건강, 재물, 명예는 물론 수없는 불가사의한 기운을 준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