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우수 사회적기업인 '공감씨즈'가 일본 고베에 홍보사무소 및 대구고베시민교류센터를 열고 본격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지역 사회적기업이 해외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공감씨즈가 처음이다. 대구와 우호협력도시를 맺고 있는 고베에 오는 13일 ‘대구고베 시민교류센터 및 공감씨즈 고베 홍보사무소'를 개소한다. 사무실이 위치한 곳은 고베시 신나카타역 인근 고베코리아교육문화센터 건물 1층으로 재일동포 및 일본인들에게 20년 이상 한글 및 한국문화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공감씨즈는 카페로 이용되고 있는 이곳 1층에 홍보사무소를 꾸미고 고베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 일본인들에게 대구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의 사회적기업 제품들을 전시해 수출판로 개척도 지원하며 지역 의료관광의 우수성도 홍보한다. 13일 개소식에는 최완규 신한대 석좌교수이 참석해 ‘새로운 남북관계의 전망'에 대한 특강을 갖는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남북정세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공감씨즈는 대구시와 통일부 사회적기업으로 지난 5년간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여행사 등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 대표 인바운드 여행사로 성장중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기업으로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 지역 주민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재투자되고 있다. 김영애 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의 사회적기업이 일본에까지 진출해 대구를 알리는데 앞장선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역의 우수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든든히 뿌리내리고 그 덕분에 대구와 고베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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