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생명과학과가 20주년을 맞았다.
"포스텍 설립 2년 뒤인 1989년 3월 국내 최초로 30명의 신입생으로 출범한 생명과학과는 2008년 12월까지 8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현재 21명의 교수가 활발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2일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포스텍 생명과학과는 설립 당시 '생명과학과'라는 명칭이 없어 문교부(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 그 명칭을 별도로 신청한 일화도 갖고 있다.
이후 많은 대학들이 생명과학과를 개설하거나 명칭을 바꾸었다는 점에서 포스텍 생명과학과는 국내 대학 생명과학과의 '출발'이라고 대학측은 밝혔다.
"포스텍 생명과학과의 SCI 논문 발표수와 임팩트 팩터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수한 연구성과는 미국의 생명과학 분야의 결과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대학 관계자는 말했다.
또, 최근 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가 세계 3대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셀, 네이처에 모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소속 교수들 대부분이 국제적인 권위지에 끊임없이 훌륭한 논문들을 게재하고 있다.
한편 포스텍 생명과학과(주임교수 황인환)는 2일 오후 생명과학관에서 지난 20년간의 연구성과를 되돌아 보는 기념행사를 갖고 구성원 전체가 새로운 발전의지를 다졌다.
신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