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저소득 한부모 가족을 위해 다양한 동절기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동절기를 맞아 유류비 인상 등으로 월동대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 한부모 가족 2250세대에게 4개월분의 월동 연료비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포항모자원 등 모자 보호시설 5곳에 입소해 있는 무주택 한부모 가족 400여명에게는 별도로 부식비와 김장비 5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동절기에 빈번히 발생하는 전기.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발생과 폭설, 한파에 따른 자연재해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한부모 가족 자녀양육비지원, 모자보호시설 기능보강 등 국가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 자체적으로도 자활.자립의식 함양을 위한 자립학교도 운영하는 한편 학용품비.대학입학금 등 교육비 지원, 모자보호시설 운영지원 등도 추진한다. 김창곤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이번 동절기 지원책 마련으로 한부모 가족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복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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