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북본부 소속의 조합원 30여명은 3일 구미시 송정동 김성조(구미갑)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한 김 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최저임금 개정안은 부자에겐 감세해주고 저임금에 시달리는 중소영세 비정규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대표적인 차별법안"이라며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의원 사무실에 항의서를 전달한 뒤 자진해산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