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 시기에 동해 오지 울릉도의 갈매기는 겨울을 나기위해 분주한 날개 짓이 한창이다.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부속도서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울릉도로 온 괭이 갈매기와 울릉도 갈매기들은 이 시기에 울릉도에서는 오징어 활복 후 파생되는 내장이 일등 먹이감이다. 이 때문에 위판장 부근이나 내장을 처리하는 선박이 항해하면 근처에 있는 갈매기가 일제히 날아올라 따라다는 진 풍경을 연출한다. 울릉도의 괭이갈매기는 겨울을 울릉도에서 보내고 도래하는 이른 봄 독도나 울릉도 부속도서로 산란처를 마련하기 위해 떠난다. 조준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