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노동청은 현대, GM대우 등 자동차업계의 감산에 따른 협력업체의 조업단축과 C&우방의 워크아웃 신청 등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해 고용유지 지원제도 설명회 개최 등 고용안정지원 종합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유지지원제도 안내문과 고용유지지원제도를 활용한 근로자 감원방지 청장 호소문 5500부를 발송하는 한편 사업장을 찾아 '숨은 지원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대구 달성공단과 성서공단, 경북 경산 진량과 영천 등 자동차 부품업체 밀집공단지역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제도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기타 경제단체와 업종별 단체 등을 통한 방문 설명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노동청은 근로감독기능을 강화해 지역 업체의 고용변동 상황을 파악하고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는 등 지역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경기 불황과 관련한 조업 단축 예정기업의 고용유지지원제도에 대한 전화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에 상설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고용유지 지원제도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가 근로자 감원 대신 휴업이나 훈련, 휴직 등을 통해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임금과 훈련비 등을 지원해 사업주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실직을 예방하는 제도이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