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노승권)는 지난 3일 대구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3일 대구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며 "국세청 본청으로부터도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포스코가 이주성(59) 전 국세청장을 상대로 대구국세청의 세무 조사를 무마해줄 것을 청탁한 단서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이 전 국세청장을 뇌물수수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포스코 본사나 이구택 회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압수수색은 실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이 회장 자택이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적도 없으며 영장을 발부받은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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