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민선 제10대 교육감 취임 후 대구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융합교육 등 미래교육 기반 마련과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청 기능 확대에 중점을 뒀다.개편 배경은 강교육감의 주요 공약사업인 학생 미래역량강화, 다품교육 실행 및 학교자율성 강화 추진을 위한 조직기반 마련과 지난 2월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행정기구 관련 규정(대통령령) 개정에 따라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비한 국 신설 필요에 따른 것이다.
본청은 당초 2국 2관 2담당관 13과 62담당에서 3국 1관 1담당관 15과 62담당으로 개편된다. 교육국은 '미래교육과'와 '창의융합교육과를 신설하고 '교권보호 및 갈등조정센터'를 둬 일선학교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생자치와 시민의식 강화를 위해 '민주시민교육담당'을 신설한다.
행정국은 학교급식실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해 교육복지과 내 '학교급식안전담당'을 신설하고 정보보호강화 필요성 및 업무 증가에 따라 회계정보과 내에 '정보보호담당'을 신설한다. 또 행정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정책기획관, 교육안전담당관 및 행정회계과 내 조직관리담당, 교육공무직담당을 통합해 정책지원국을 신설하고 국 아래 3개 부서(기획조정과, 행정안전과, 예산법무과)를 둬 대구교육 정책 기획·조정, 안전, 예산, 학교자율화 업무를 총괄한다.
기획조정과 내 학교자율담당을 신설해 학교업무경감과 교원단체를 전담토록하고 불필요한 업무 축소·폐지와 제도 개선 및 교권 신장에 주력할 방침이다.아울러 유·초·중 감사권한의 지원청 일원화를 위해 감사관 내 1담당을 축소하고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내 '감사담당'을 신설한다. 
직속기관인 과학교육원은 현재의 과학 중심에서 과학, 수학, 정보 등 창의·융합교육 중심 기관으로 개편하고 '대구창의융합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교육연구정보원도 미래교육 중장기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중심 기관으로 개편하고 '대구미래교육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교육과 학교자율성 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조직의 안정성과 구성원들의 고충 해소도 함께 고려한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기반 위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오는 14일까지 관련 조례 입법예고 및 의견 수렴과 이달 중순 법제심의, 12월 중순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1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