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들어간 데이어 4일부터 본격적인 가격인하에 돌입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4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비롯한 대표적인 축산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 등은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경주점 등 전국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할인행사를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한다. 100g기준으로 1800원짜리 냉동 LA갈비를 1500원, 1200원짜리 냉동 척롤을 1180원에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또 올해 첫 개시하는 냉동 살치살 구이용도 지난해 2650원이었던 가격을 1980원으로 내렸으며, 냉장 척아이롤 구이용은 1480원에 판매한다. 영남지역 대표 탑마트도 경주, 포항 등 55여개 매장에서 3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입산 및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염가판매에 나섰다. 호주 청정우 는 100g기준으로 1280원, 쇠고기 불고기(양념/100g)는 8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쇠고기 추천 상품인 암소 국거리용(100g) 1980원, 한우모듬곰거리(3kg)는 3만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돼지불고기(양념 100g) 630원, 브랜드돼지 삼겹살(100g) 1480원에 판매하며, 미국산 돼지삼겹살(100g) 980원, 덴마크산 돼지삼겹살(100g) 8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전국의 매장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축산물 대전’ 대표 축산물인 국내산 삼겹살과 미국산 LA식갈비, 호주산 척롤 등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4일과 5일 양일간은 100g기준으로 미국산 LA식 갈비(냉동)를 정상가보다 25% 가량 저렴한 1380원에 판매한다. 6일과 7일에는 점별 하루 150명 한정(1인1팩)으로 LA식 갈비 1㎏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산 척아이롤(불고기용/500g)을 증정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와 함께 한우, 돼지고기 삼겹살 등의 주요 축산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100g당 국내산 삼겹살(냉장)을 정상가보다 26% 가량 저렴한 1380원에, 호주산 타즈매니아 척롤(냉장)을 정상가보다 36% 가량 저렴한 1380원에 판매한다. 지리산 순한한우 국거리(1등급/100g)를 정상가보다 32% 가량 싼 2580원에, 지리산 순한한우 불고기(1등급/100g)를 정상가보다 26% 가량 저렴한 2780원, 지리산 순한한우 등심(1등급/100g)을 정상가보다 17% 가량 이마트도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기획전’을 펼치며 롯데마트와 전쟁을 치른다. 이번 행사에서는 100g을 기준으로 냉동 꽃갈비 LA식 구이를 1620원, 냉동척롤 불고기를 1230원에 판매하며 냉장 갈비찜은 1780원, 냉동 척아이롤 스테이크는 115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같은 기간 ‘호주청정우 직송전’을 열고 호주산 냉장치마살구이(100g)를 1850원, 호주산 냉동 부채살 구이(100g)를 1090원에 판매하며 호주산 냉장 꽃갈비찜(100g)을 1580원, 호주산 곡물비육우척롤구이(100g)를 14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경주점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본격적인 시판을 위한 마케팅과 불경기와 연말연시를 맞아 지갑을 닫고 있는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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