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여성회관운영위원회(위원장 최정애)는 4일 예천군 여성회관 회의실에서 다문화 가족 한국말 솜씨 대회를 개최했다.
예천군이 주최하며 예천군여성회관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바르고 재미있게 한국말을 배우도록 유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대중가요 부르기와 동화책 읽기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대중가요 부르기는 자유곡으로 참가토록 했으며 동화책 읽기 부문은 한국 거주 연도에 따라 2년 미만은 시골쥐와 서울쥐, 2년이상 5년미만은 며느리시험하기, 5년이상은 허생전이다.
대회 참가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여성회관에서 접수를 받았으며 동화책읽기 부문은 상리면 두성리 츠엉미란(베트남)씨 등 15명, 대중가요부문은 호명면 오천리 네베스파라옹 하신토씨 등(필리핀)17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예천군에서 점점 늘어가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다양하게 운영해온 다문화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본인의 한국어 실력으로 뽐내기도 하고 한국말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우수자 각 부문별 6명에 대해 시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기념품이 배부됐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쉽게 한국 문화를 익히고 배워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조성토록 여러 가지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