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3일 포항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영일만항 개항을 통한 환동해물류중심도시 육성 등 내년 포항시의 7가지 역점시책을 밝혔다. 박 시장은 내년 시정방향을‘민생안정’에 치중하면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동빈운하 건설 등 핵심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한 친환경도시 조성, 영일만항 개항과 함께 환동해 물류거점도시 육성, 품격 높은 문화예술?해양관광도시 조성, 시 승격 60년 기념사업을 통한 선진일류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생안정을 위해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투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19% 늘어난 2,029억원으로 편성했다면서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죽도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현대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건전성의 범위내에서 신속히 지출하는 한편 국책사업 및 역점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토지보상과 공사를 조기발주해 재정의 유동성 흐름을 개선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확대 재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내수촉진 역할을 강화하는 등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빈운하 건설 사업을 비롯하여 영일만항 배후단지,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파크 2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등 포항의 새로운 비전이 될 핵심 성장동력산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동해 물류거점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내륙과 해양을 잇는 영일만항 배후도로를 비롯한 각종 도로와 KTX 포항노선 및 동해중 남부선 철도 등을 개설해 광역교통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15회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를 포항에서 개최해 해외 물류기업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지역 수출업체 및 현대제철과 러시아 FASCO사의 선사협약 등 이미 체결된 양해각서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 항만도시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를 추진하여 연간 50만 TEU의 물동량을 확보하는 등 영일만항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으며 영일만항이 대구 경북의 해양관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포항이 이룩한 오늘의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비록 힘들고 어려운 2009년이 되겠지만 시의회 및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선진일류도시를 향한 새로운 포항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신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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