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시행중인 문경시 버스요금 단일화가 시민들에게 교통비 절감 혜택은 있으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 됐다. 문경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산업기술국 소관 시정보고에서 시 의원들이 집행부측에 질의하는 고정에서 버스요금 단일화 전면재검토의 문제 제기를 했다. 김대일 의원이 고봉환 산업건설국장에게 버스요금 단일화 시행 이후 문제점의 파악과 승차권 판매가의 10%를 수수료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 문경읍 공용버스정류장이 버스 요금의 대폭 인하로 인한 수수료 수입이 30~50% 급감해 최근 문을 닫았다고 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뿐만 아니라 단일화 이후 농암, 가은, 문경, 동로면 지역의 상권도 휘청거리고 있다며 그 이유로는 버스 요금이 대폭 인하 되자 이들 지역민들이 너도나도 점촌 시내로 몰려 나와 시내에서 소비를 하고 있어 오지 지역 상권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란 설명을 했다. 또한 안광일 의원도 당초 시에서 연말까지 시행 후 문제점이 발생하면 계속 시행 여부를 재검토 하겠다고 하는데 전면 재검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고봉환 산업건설국장은 순기능이 있으면 자연적 역기능도 상존한다. 문제점 보완은 있을 수 있지만 시행 철회는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버스 요금 단일화로 일부 시민들은 혜택을 보지만 택시업계, 지역 상권 위축 등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택시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대당 3만원의 광고비를 주고 광고물을 부착해 운행하는데 이는 예산낭비에 가깝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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