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포항시가 2007년 6월부터 도심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오던 '송도 형산강변도로와 환여도로' 개설을 위한 공유수면매립 승인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포항항만청은 공유수면 매립 승인과 관련 환호도로의 경우 전체 1.58km(공공시설용지 면적 9780㎡, 폭 20m)중 1차로 신청한 환호항에서 남방파제까지의 0.47km(5257㎡)에 대해서는 지난2일 공유수면매립 승인을 했다.
또 포항항만청은 지난 5일에도 송도 형산강변도로(1.68km 공공시설용지 면적 5만524㎡, 폭 24.5~34.5m)중 형산강 하구지역에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동빈큰다리와 연결하는 104km(2만8200㎡)에 대해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포항항만청은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포항시로부터 공유수면매립 승인신청이 있을 경우 검토후 처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항만청은 '공유수면매립 승인지역에 대해 월파 및 침식(쇄굴)방지계획, 월파로 인한 통행차량들의 안전사고대책, 해수면 상승 등 해양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대책수립여부 등 피해예방에 관한 구체적인 대책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실시계획 승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안정비계획인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구사업(양빈, 잠제 등)에 대한 필요성 및 경제적 타당성에 대하여는 포항시에 별도 검토 후 필요시 변경조치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그동안 시내로 유입되는 교통량 해소를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해 도시계획도로(송도 형산강변도로, 환여도로) 개설을 추진해 왔으나, 해안침식 저감방안 미수립 등의 사유로 중앙연안심의회에서 보류돼 오다 송도 백사장 복구 연안정비사업(양빈, 잠제 등) 추진과 연계해 지난 7월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전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