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도와 도내 각 시군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지자체 농정업무 평가 등 농수산분야 각종 평가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고 20억원의 상금도 받는 등 좋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받았거나 이달 중에 받게 되는 농수산분야 수상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와 농가.작물재배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고품질 쌀 평가 등 10개 부문 18건의 수상으로 상금이 모두 19억9400만원(시상금 1억400만원, 상사업비 18억9000만원)에 이른다. 경북도의 경우 농식품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농정업무 추진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농정업무 평가에서 '우수도'로 선정됐으며 지역농업 차별화시책 분야에서는 '최우수도'로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시상금 1200만원을 수상했다. 또 도는 지난 8월 행안부와 중앙언론이 주관한 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정분야에 응모해 문화관광.지역개발 분야와 함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선 시군의 경우 농식품부의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평가에서 안동시와 상주시, 봉화군이 나란히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 500만원과 300만원, 67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 이 밖에 의성군은 농식품부에서 친환경농업 조기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친환경농업분야 평가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 상장과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내 각 농가와 단지, 마을들의 평가 수상도 경북도와 각 지자체 만큼이나 다양하게 선정됐다. 농식품부에서 실시하는 고품질 쌀 우수단지 부문에서 의성군 단북면 성암리 '칠성단지'가 전국 '최우수'단지로 선정돼 영예로운 대통령상을 수상(시상금 500만원)했으며 구미시 무을면 웅곡리 '무을하면단지'는 '우수'단지로 선정됐다. 또 고품질쌀 우수농가 부문에서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홍순환씨가 '우수상'을,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진창식씨가 '장려상'으로 선정돼 각각 상과 상금을 받게 됐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제2회 어촌체험마을 경진대회에서 영덕군 영해면 '대진1리 어촌계'는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돼 시상금 60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도농교류활성화 평가에서 의성군 '교촌마을'이 마을부문에서 '금상'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함께 상사업비 2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시장개방 확대와 생산비 급등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단위 평가에서 최우수상 등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각 단체와 농업인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경북도도 각종 지원과 시책 마련 등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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