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338개 정보화 마을과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재정인센티브 2억9000만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광역자치단체부문 우수자치단체, 김천시는 기초자치단체부문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됐으며, 우수정보화마을 부문은 포항 호미곶마을이 2년 연속 대상을, 청송 주왕산 사이버타운은 우수상, 김천 양각자두마을·영덕 영덕대게 마을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행자부는 지난 2001년부터 도·농간 정보격차해소 및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하여 조성된 전국 338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도·농어촌간의 정보격차 해소분야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표를 통해 이를 점수화 하고, 점수가 가장 높은 단체 및 마을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도 자체평가를 실시해, 정보화마을간 선의의 경쟁과 운영 활성화를 유도하는 시책을 실시해 왔다.
특히 도는 전국 최초로 정보화마을 기자단 제도를 마련하고 디지털카메라를 보급해 정겨운 마을소식을 인터넷으로 출향인과 도시민들에게 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경북도는 기존에 조성된 45개의 정보화마을은 마을별 특성과 지역여건을 고려한 복합형 정보화마을로 점차 전환해, 자립마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문경 오미자마을 등 신규로 조성되는 정보화마을은 상거래, 관광, 체험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 농어촌 정보격차해소와 함께 실질적인 수익이 창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마을정보센터의 노후컴퓨터 교체, 전자상거래 교육,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 및 연찬회 개최, 자매결연 추진, 프로그램관리자 교육, 홍보행사 지원 등에 나서는 한편, 운영이 부진한 마을에 대해선 컨설팅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적합한 방안도 마련해 줄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5년 평가에서도 자치단체부문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교부세 1억5000만원을 받았으며, 정보화 마을부문에서도 3개 마을(경주 양동마을, 봉화 춘양목송이마을, 포항 호미곶마을)이 우수마을로 뽑혀 행정자치부장관상과 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2006년에도 정보화마을부문 대상(포항 호미곶마을)과 교부세 1억원, 우수(청송주왕산사이버타운) 3000만원, 장려(김천 양각자두마을, 안동 하회마을, 영주 단산포도마을) 각 2000만원, 자치단체부문 우수자치단체(포항,김천,청송) 각 5000만원 등 총 교부세 3억40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