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경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정수성 전 육군대장의 자서전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어느 분야에서건 한 길로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고 땀을 흘리는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정 장군은 여러 면에서 내가 존경하는 분이고, 나에게 특히 안보 문제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준 분인데 이번 출판 기념회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치하했다. 이에 대해 정 전 대장은 "바쁜 중에 자서전 기념회에 참석해준 박 전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박 전 대표를 가까이 하면 할수록 특별한 마력을 지닌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참으로 단정하고 단아한 외모와 명석한 판단력, 따뜻한 인품을 겸비한 분"이라고 화답했다. 경주는 현역인 김일윤 의원이 2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아 내년 4월 보궐선거 실시가 유력한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정 전 대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측근인 정종복 전 사무부총장이 나란히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박 전 대표의 이번 행사 참석을 두고 박 전 대표가 정 전 대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 전 대장이 육군 복무 시절을 회고한 자신의 자서전 '외길 인생, 그 40년을 넘어서며' 출판을 기념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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