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가 경기침체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구지역의 실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취업자 수는 11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 감소했으며 실업자는 4만8000명으로 25.2% 1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률은 2008년 들어 처음으로 4%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보다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산업별 취업자 고용률 중 도소매 음식숙박업 1만3000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 분야 1만1000명이 감소했으며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 종사자 1만5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1만6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지역은 11월 현재 취업자수 14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만7000명이 증가했다. 또 실업자 수는 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 최종걸 팀장은 "대구지역의 서비스판매와 기능, 단순노무 종사자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 경기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업주들의 고용능력이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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