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는 문화재 매매업소 밀집지역 '이천동 고미술거리'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천동 고미술거리는 3억2000만원 규모의 지식경제부 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공공디자인컨설팅사업으로 건들바위네거리에서 남구청 방면 이천로와 이천복개도로 사이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내 건들바위 네거리 중남부수도사업소 옆 쌈지공원에 이천동 고미술거리를 상징하는 사인조형물을 설치한다. 또 내년 3월 고미술거리 상징조형물 및 경관등을 설치하고 5월 문화재매매업소 사인시스템을 제작해 1차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11일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윤영태 교수를 비롯한 관계전문가와 심재길 이천동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대표, 박상길 고미술협회장 등 고미술협회 회원 등 25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회의실에서 '이천동 고미술거리 조성을 위한 사인디자인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고미술거리 1단계 사업에 대한 검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천동 고미술거리 공공디자인에 대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국시비를 요청하는 한편 이천복개도로 일대를 고미술 문화거리로 전략 조성해 연관업종 유치와 벼룩시장 개설 등 고미술 거리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석태 문화관광담당은 "이번 이천동 고미술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교육 문화도시로서의 전통성 회복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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