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국제관광개발섬 건설과 글로벌 시대를 대비해 인재양성을 위해 울릉섬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외국 현지에서 문화체험 및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실시한 해외연수선발시험의 성적공개를 두고 의혹이 일장만파로 퍼지고 있다.
해외연수 선발시험은 지난달 29일부터 시험을 치러 지난 1일 15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발표 후 미국 현지 교민회에서 2명 추가 요청으로 군은 학교측과 협의를 거쳐 학교내 2명의 모범학생을 추가로 선발해 연수에 참가시키기로 했다.
문제는 울릉군의회 배모의원이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해외연수선발시험(Pelt)에 관한 의혹(?)의 글(자유게시판 719번)을 올린 것으로 문제가 되어 1000회가 넘는 조회와 공감하는 댓글, 반반의 글이 올려지면서 울릉군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자유게시판 글에 의하면 배 의원은 이번 시험 성적 공개를 두고 군의회 전문위원을 시켜 담당부서에 공개를 요청했지만 울릉군의 입장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9조 항에 의거해 개별통보와 열람은 가능하지만 완전 공개는 안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또 학생, 학부모의 동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개 할 수 있지만 윗 선(?)에서 지시를 받고 학생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담긴 시험 성적은 공개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담당자는“개인적으로 의혹이 제기 된 부분을 모두 공개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며“하지만 시험에 불합격한 학생과 부모의 입장도 보호해야 하며 법률에 의거해 집행하는 우리입장에서는 최선에 방법이다”며 말했다.
하지만 배 의원은“지방의회 의원으로서 무성한 소문이 나돌고 시험 성적을 시험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알권리를 충족해주기 위해 시험에 참가한 전학생의 성적을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끝까지 시험성적을 공개가 되지 않는다며 군의원 자격을 걸고서라도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서 한점 의혹 없이 밝히겠다”며 말했다.
관계자는“현재 개인적으로 시험 성적을 통보해주고 전화나 방문 등 성적이 궁금한 민원인에 대해 답변과 열람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까지 자유게시판을 제외하고 민원이 없는 상태이며 또한 의혹이 제기 된 부분에 대해선 정확한 절차를 거쳐 보여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해외어학연수는 울릉섬 청소년이 4주 동안 미국현지에서 생활하며 영어를 배우며 문화도 체험하는 해외연수로 군이 미국의 한인교민회에 도움을 얻어 현지 교민자택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홈스테이 개념의 수업방식으로 군은 교통비를 포함한 개인적으로 300여만원 상당(미결정)을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