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새로운 볼거리가 생긴다는 생각에 선뜻 세트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16일 경주시와 MBC문화방송,(주) 신라밀레니엄파크가 역사드라마 선덕여왕 제작 양해각서를 체결한 변종경 사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경주에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한다는 심정으로 2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라밀레니엄파크가 투자 하는 부분은 드라마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 선덕여왕이 공주시절 머물던‘ 미실궁‘을 비롯한 9개동의 건물과 김유신장군이 화랑시절 무예를 수련하던 산채 훈련장과 8동의 부속건물이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1,700여평의 부지가 필요하다.
“ 다른 드라마 세트장과는 달리 임시방편으로 세워지는 가건물이 아니라 종영 후에도 관광객들이 방문해 실망하지 않을 영구 건물로 지을 예정입니다”
신라밀레니엄파크 내 기존의 ‘신라촌’마을도 보조 촬영장으로 활용 된다.
변사장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드라마 촬영 현장을 가급적 공개해 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주방문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변종경사장은 삼성그룹 사회공헌위원회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6월 부임했다.
박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