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희)는 17일 오후 2시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어려운 가정 10가구에 전달할 사랑의 연탄 3000장(120만원 상당)을 백상승 경주시장에 기증했다.
경주시는 경주지역 20여개 여성단체가 각자 기금을 마련해 구입한 사랑의 연탄을 각 지역별로 선정된 소년소녀가정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 연탄은 지역별 선정된 10개 가구에 각 300장씩 전달되며 경주시가 연탄판매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여성단체협의회 이영희 회장은 “경제가 어렵고 후원이 줄어드는 시점에 여성단체 회장들이 아직 온정이 전해지지 못한 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을 마련했다”며 “이번 계기로 소외된 이웃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단체협의회는 올 한해 화랑대기 초등학교 축구대회 자매결연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환영 및 위문, 서해 태안군 기름유출지역 위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