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일선 영업점장이 임원 및 지역본부장으로 발탁됐다.
농협중앙회는 18일자로 이같은 내용의 파격 인사를 단행해 경제위기를 돌파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약 330여명의 희망퇴직 이후 실시된 것으로 농협개혁의 인적쇄신 차원에서 집행간부(상무) 등 10명, 지역본부장 11명을 대거 교체한 것이다.
특히 집행간부는 개혁성향이 강하고 사업분야별 전문성과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 1급 승진 1년차인 일선 영업점장(신충식 천안시지부장)을 집행간부로 전격 발탁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본부 부실장 위주로 임용하던 지역본부장은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일선 영업점장 및 2급 직원 등 7명을 파격적으로 발탁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예년보다 10일 이상 앞당긴 것이며 정기인사 이후 곧바로 후속인사 실시해 사업추진 태세를 조속히 정비 할 예정이다. 이로써 어수선한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내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도 조직개편 시에 정원을 동결하고 사무소장급 직급인 1,2급을 M급으로 통합해 1급 승진을 없앴으며, 직급 위주가 아닌 보직 중심의 인사를 통해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신용 담당 집행간부(상무)
▲조명문(前여신정책부장) ▲문경래(前고객지원센터부장) ▲배판규(前자금부장) ▲이종환(前충북지역본부장) ▲황의영(前전북지역본부장) ▲신충식(前천안시지부장) ▲김학현(前생명보험부장)
◇교육지원 담당 집행간부(상무)
▲김용덕(前회원지원부장) ▲류근원(前문화홍보부장) ▲김일헌(前인력개발부장)
◇지역본부장
▲김준호 경기지역본부(前오산화성시지부장) ▲함병석 강원지역본부(前농촌지원부장) ▲이강을 충북지역본부(前예금자보호기금사무국장) ▲김종운 전북지역본부(前군산시지부장) ▲김용복 전남지역본부(前개인마케팅부장) ▲최종현 경북지역본부(前총무부장) ▲이부근 경남지역본부(前진주시지부장) ▲임승한 서울지역본부(前정부중앙청사지점장) ▲정종순 광주지역본부(前영광군지부장) ▲김종화 대전지역본부(前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성병덕 울산지역본부(前농업경제기획부 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