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권기한)는 17일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를 대상으로 ‘시네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청소년이 ‘제8요일’이라는 프랑스 영화를 관람하고 등장인물들의 행동평가를 통해 자기 자신의 사고나 감정을 투사해 자신의 예상 가능한 행동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김모양(16·여)은 “영화치료프로그램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이라 생각했었다”며 “영화 관람 후 주인공의 행동과 감정에 대해 토론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문호 보호관찰관은 “문자보다 영상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올바른 영화감상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호관찰대상자가 건전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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