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학장 전동흔) 전통문화체험학교(박물관)는 동지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문화 체험실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팥죽만들기를 통해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매년 동지날에는 팥죽을 만들어 겨울철, 가족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분도노인마을을 찾는다. 이날 행사에는 칠곡문화원 봉사회원(문화다솜)들과 지역민들 60여명이 참가해 팥죽만들기 와 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동지는‘우리 민속에서 양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한다’하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옛 사람들은 동지를 '작은 설' 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한다.‘붉은 팥은 액을 막고 잡귀를 쫓는다’고 해 팥으로 죽을 쑤어 먹었다.
경북과학대학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팥죽 만들기 외에도 아이들과 함께‘천연 비누 만들기’를 했는데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건강과 생활의 지혜를 나누는 이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천연 비누는 합성 향료 대신에 천연의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스오일을 사용하고 색깔이 필요하면 미네랄 색소를 사용하며 방부제, 증점제, 경화제, 계면 활성제등의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게 제작한 비누를 말한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