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사회단체 총회, 계모임 등에 연례행사처럼 등장하는 축하 화환 대신 현물인 쌀로 받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한 단체가 있어 주위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경북도내 청년연합회 중에 2008년 최고의 단체로 선정된 단체만큼 울릉청년단은 지난 20일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에 화환대신 현물이 쌀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20kg 쌀 100여포(500만원 상당)을 화환대신 받아 21일 우천 속에서도 읍관내를 포함한 서면, 북면 오지까지 가가호호 배달에 나섰다.
새로 취임한 박창주 단장은“ 지난해부터 청년단은 화환대신 쌀로 받았다”며“ 화환은 한번 쓰기 위해 하지만 쌀은 이웃들이 한달을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겉치레보다 진정 이웃과 같이 호흡하는 청년단으로 거듭 나기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 하겠다”며 말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