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내년도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난해보다 253억원이 늘어난 700억원을 지원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환율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안정화에 주력키로 했다.
경주시가 내년도에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운전자금 융자조건을 보면 추천 한도액이 각 업체별로 3억원 이내로서 상환기간은 1년이며 일반 시중 대출금리보다 3%낮게 적용한다.
추천대상 업체로는 지역내 우수 제조업체를 비롯한 건설업, 무역업, 관광숙박시설 운영업, 운수업,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업을 하는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시는 올해도 여성경제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타 시도에서 2년 이내 경주로 이전한 업체, 최근 3년 이내 또는 중앙단위 시상에서 장관이상 수상업체, 중소기업대상, 산업평화대상, 세계일류중소기업, 이달의 중소기업 수상 및 지정업체 중소기업, 장애인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추천하고, 1년간 5%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등 우대업체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시는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300억원의 ‘설 운전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해 설 이전인 내년 1월 중순부터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시는 올해도 총 216개 업체에 447억 5천여만원을 지원해준 바 있다.
박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