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올해 승용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내는 사람에게 세액 할인 혜택과 건강검진상품권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군이 가장 납세실적이 저조한 자동차세에 대한 납세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달 중 일시납 신청자들에게 전체 세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납세자 150명에게 위암과 간암 등 주요 암 검진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상품을 8~9월 사이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자동차세의 납기 내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달성군 성실납세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지방세 성실 납부군민에게 건강검진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체납이 발생하면 세금 독촉 등 세금징수를 위한 비용이 발생해 세수가 낭비되고 미납차량에 대한 공매처분을 진행하더라도 공매비용을 충당하고 나면 실제 회수되는 세금은 거의 없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납세율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