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인심 견성성불’을 종지로 하는 새로운 불교 종파인 ‘곧장마음 K선’이 창종했다.
초대 대종사인 고봉스님은 12일 경주 남산 백운암에서 ‘곧장마음 K선’ 창종대법회를 열고 “세상의 모든 불보살, 호법신장, 비구·비구니, 우바이·우바세, 사부대중, 일체의 모든 생명들과 함께 증명함으로써 ‘곧장마음 K선’의 창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곧장마음 K선’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을 근본으로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를 지향하며 모두가 지닌 참마음을 곧장 나타내는 직지인심을 통해 부처님의 참다운 진리를 전하는 정법수행공동체로 오직 공부하고 수행하며 널리 전법하는데 창종의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의 종파와 ‘곧장마음 K선’이 다른 점은 신도와 재가에 차별을 두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하고 견성공부 입문자를 회원으로 하고 견성성불 완성을 목표로 하는 모든 회원들과 더불어 각자 수행 완성을 위한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고봉스님은 “조계종에 몸을 담은지 50년이 됐지만 ‘마음을 가리켜서 본성을 보게 하고 성불하게 한다’는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종지가 변질돼 토속신앙과 기복불교와 너무 깊게 어우러져 본말이 전도됐다는 아쉬움을 느꼈다”며 “부처님이 초기에 다섯 비구를 상대로 한 초전법륜과 달마조사로부터 역대 모든 조사들께서 한결같이 직지인심의 방법으로 공부인을 길러냈다는 것을 알고 곧장마음으로 깨달음을 얻는 K선을 창종했다”고 말했다.
고봉 대종사가 직지인심으로 공부인을 길러내는 방법을 찾은 것은 2012년이었다. 그해 6월 무차법회를 통해 곧장마음을 선포한 후 7년동안 700여명의 스님과 재가 공부인을 독대하면서 견성 공부에 입문하게 했다.
이날 창종법회에서는 고봉스님을 초대 대종사로 추대하고 고봉스님의 창종 선포후 백운암 주지스님인 현공스님, K선 양산센터장 혜공스님, 안양센터장 무공스님의 수계의식과 연비의식이 있었다.
또 대원력의 상징으로 옛 승가와 역대 조사 스님들의 전통복식을 복원한 ‘녹라의상 홍가사’를 종단가사로 내렸다.
고봉스님은 “‘곧장마음 K선'은 스님들이 재정과 언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재가 신도들이 살림살이를 함으로써 투명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스님들은 포교, 수행에만 전념하고 종교를 초월해서 수행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곧장마음 수행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K선은 K팝, K뷰티와 같이 한국 전통 선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