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녹색교통망 확충을 위해 일반철도 건설예산으로 2조3,00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부양 및 고용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 정책의 핵심과제인 녹색교통망 확충을 위해, 전국 간선철도망의 신설·개량 및 복선전철화 등에 지난해보다 46%(7185억원) 늘어난 총 2조2,772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66%에 해당하는 1조5,088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별로는 수도권 전철의 경우 경춘선,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위한 사업에 총 8,796억원이 투입된다.
또 KTX의 경우 고속철도와 직결이 가능한 구간의 직·복선전철화를 통해 KTX 운행지역을 전주·순천·여수·마산·진주로 확대하는 사업에 총 7,594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포항-삼척, 원주-강릉 등 국가철도망 중 연결이 안된 구간의 철도 신설에도 총 1,174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사업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은 실시협약을 거쳐 올 하반기에 착공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도 민자 적격성 검토를 거쳐 하반기에는 민간투자 사업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침체된 경기활성화를 위해 국토부는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구성한 재정집행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매달 1∼2차례 정기적인 점검과 필요시 수시점검 등을 통해 재정집행을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일반철도 건설예산 편성 및 조기 집행을 통해 3만8,000명의 고용효과와 4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