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도 안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고객이 전동카트를 몰다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낮 12시2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A골프장에서 B씨(47.여) 등 여성 3명이 전동카트를 몰고 홀을 이동하다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C씨(53.여)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B씨 일행이 보조원 없이 직접 운전해 5번홀에서 6번홀로 이동하다 급경사 오르막길에서 운전부주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사고가 난 골프장이 정식개장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골프장을 운영하게 됐는지 여부와 안전수칙 위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병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