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1일 대구대학교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 이용두 대구대학교 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향토생활관 건립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한다.
관·학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향토인재 양성과 지역발전 기틀 마련을 위해 체결하는 이번 협약은 문경시는 대구대학교 내 향토생활관 건립비로 2억원을 출연하고 신학기부터 지역출신 대학생 2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이용권을 영구히 확보하게 된다.
대구대는 향토생활관을 이용하는 학생 선발을 문경시에 위임하고 문경시는 향토생활관 입사생을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문경시 관계자는“향토생활관은 일반 하숙비의 절반 이하의 수준에 달하는 실비로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학생들의 통학에 따른 부담과 사고로부터의 불안감 해소로 안정적인 학교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2007년에 경북대, 영남대와 향토생활관 이용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입사시켜 왔으며 학부모들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추가로 대구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심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