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 제2바이올린 단원 나한나(사진)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나한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여 간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음악대학(College-Conservatory of Music)에서 연주자과정(Artist Diploma)을 마치고 돌아왔다.  보다 깊어진 음색과 향상된 기량으로 베토벤, 야나체크,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연세대, 인대애나대학교 음악대학 연주자과정, 신시내티대학교 음악대학 연주자과정 및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피아노 트리오 카노루스(Canorus) 멤버, 피아노 알파레타 패컬티(Piano Alpharetta Faculty)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이상희가 맡는다.  1부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꾸민다.  베토벤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를 열 곡 남겼다. 이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전통 위에 작곡됐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경제를 개척하려는 베토벤답게 모차르트의 '피아노 중심형'이 아니라 바이올린과 피아노 '두 악기의 동등한 사용올 목표로 한 중주'에 기반하고 있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은 전체적으로 신선한 창조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두 악기의 특성을 나타내려고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한편, 주제 선율이 섬세하게 변주된 후 활발하게 마친다. 베토벤의 음악적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낙관적 태도가 돋보인다. 이어서 레오시 야나체크의 하나뿐인 바이올린 소나타가 연주된다. 그가 59세였던 1913년에 작곡된 후 세 차례의 개정을 거쳐 1921년 현재의 결정고가 완성됐다. 야나체크의 고향인 체코 동부 모라비아의 민요에 기초한 바이올린 소나타는 동양적 분위기와 집시 음악의 요소, 러시아 민요적 영향이 어우러진 특징을 보인다. 곡은 네 개의 악장으로 이뤄지는데,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이다. 휴식 후에는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이 2부를 장식한다. 1851년 작곡된 슈만의 이 곡은 낭만적인 정서가 감도는 가운데 시적인 서정성과 정열의 감정도 보여준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던 무렵에 작곡된 작품으로 슈만의 작품 중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분위기를 지닌 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의 능력을 잘 고려해 써졌으며 간결하고 열정적이다. 3악장 구성이고, 피아노의 아름답고 세밀한 움직임 위에 정열에 찬 바이올린이 더해져 매력적이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풍부한 표정의 바이올린이 정점을 구축한 다음 힘차게 끝맺는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나한나는 경북예고, 영남대 및 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8년 대구시향에 입단했다. 2016년 대구시립예술단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신시내티대학교 음악대학 연주자과정에 입학해 2018년 졸업했다. 영남대오케스트라, 멜로스합주단 등과 협연했고, 2006년 일본 나고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주최 '아시아 21세기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선발돼 참가했다. 신시내티 음악대학 재학 중 그린 마운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에서 연주했고, 아리엘 콰르텟이 주관하는 실내악 콩쿠르에서 입상해 수상자 연주회에서도 연주했다. 또 켄터키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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