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최초 계획검토 당시 주민들의 반대로 유보됐던 송리원댐 건설이 정부의 4대강 유역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1999년 최초 계획검토 당시 주민들의 반대로 유보됐던 송리원댐 건설이 정부의 4대강 유역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영주시는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중인 송리원댐 건설사업에 따른 설명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키 위한 공청회를 23일 평은면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추진과정 보고와 영주시장의 사업설명 등에 이어 영주지역구 국회의원인 장윤석 의원이 직접 진행한 공청회에는 영주시의회 의장과 도·시의회 관계인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송리원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를 짐작케 했다. 타당성조사가 완료 단계에 접어든 1월 현재 송리원 댐은 총 사업비 8,69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와 금광리 일원에 길이 380m, 높이 50m, 담수면적 11.4km, 담수능력 1억8,000만t규모로 설치되는 다목적 댐이다. 이 댐은 낙동강 수질환경개선에 큰 영향을 주게 되며 홍수조절 능력이 7,500만t톤, 용수공급량은 2억300만 t에 달하고 연간 수력발전능력이 16.3Gh(시설용량 5,000Kw) 이다. 이날 공청회의 분위기는 최초 계획검토 당시 주민들이 댐 건설반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건교부에 백지화를 건의하는 등의 반대에 부딪히던 상황과는 많이 달라저 있었다. 몇몇 주민들이 대표성을 띠고 밝힌 견해는 거의 비슷했다. 댐 건설에 대해 대부분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댐 조성지역 내에 사는 당사자들로서 직접적인 으로 환영하고 나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즉,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이 문제는 댐 건설에 따른 주민들 보상 문제 와 직접 연결 되는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송리원댐은 지난 2001년 12월 정부의 댐 건설 장기계획 수립 시 12개 신규 댐에 포함, 2006년 5월에는 수몰지역 600여 세대 중 500여 세대가 댐 건설을 조기에 착수해 달라고 서명해 건의한 바 있다. 현재의 사업비는 총사업비 협의와 타당성 재검증을 거쳐 2007년 5월 KDI 현대 ENG 등이 BC 계산법에 의해 산출한 것으로 최초 4,000억원에서 여러 요인으로 불어난 금액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수자원 사업의 타당성분석과 개선방안 착수용역이 시행됐으며 지난해 4월 KDI의 지표설정과 조건부가치법 주민설문조사 방식의 수요자 지불의사 리서치를 마친 상태이다. 정부는 ‘댐 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댐 사업과 함께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대폭적으로 확대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장윤석 의원은 “주민이 선출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영주주민과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시책에 따라 송리원댐은 모든 것을 종합하는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제시된 의견들은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결론을 내는 데 충분히 반영할 것이다.” 밝히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건설 장비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3월 공사 재개가 기대되는 국내 최대 물 놀이 시설인 판타시온리조트 더불어 1조 2,000억 원이 투자되는 국책사업(韓)테마파크 단지가 조성 될 경우 동서5축 도로 개통 과 더불어 경북도청을 끼고 있는 한국의 심장부로서 급부상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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