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서장 이창훈)는 올해부터 119인명구조견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 도내 각종 재난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업무에 나서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4일 119인명구조견센터의 구조견사와 훈련장을 완공, 시범운영하고 있다.
119인명구조견센터는 1억5,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지상1층 694㎡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장애물 등 8종류의 훈련시설을 갖춘 야외 훈련장과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명구조견 전문훈련을 받은 핸들러(handler) 3명이 운영 중이다.
2년간의 인명구조 훈련을 마치고 국제공인자격을 갖춘 특수 임무견인 독일산 셰퍼드 수컷(3년생)은 지난해 11월21일 영천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하는 등 이미 5차례에 걸쳐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명구조견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실전 같은 훈련으로 도내 산악조난 및 건물붕괴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견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