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해안권발전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동해안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해양개발관련 예산이 지난 해 보다 대폭 증가하는 등 경북도의 동해안 해양개발이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동해안 해양개발 종합계획 시행 3년차를 맞게 될 올해도 경북도의 해양개발관련 예산이 모두 2,073억원으로 지난 해 보다 무려 488억원 30.8% 가량 증가했다. 해양개발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그 동안 경북도가 동해안 해양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다양한 시책의 개발을 통해 자체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국비지원 건의를 한 결과, 대상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점이 주요인인 것으로 알려 졌다. 올해 주요 해양사업을 살펴보면,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사동)항 확충, 독도 방파제 건설 등 경북 동해안이 환 동해 권의 물류허브지역으로 자리 잡기 위한 항만·물류사업에 1,223억원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센터 건립,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지원, GMSP 생활관 건립 등 해양과학·산업분야에도 132억원을 투입해 동해안을 해양과학·산업기지화해 나갈 계획이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동해안 지역의 해양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해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조성하고 바다낚시공원을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인프라 구축에도 15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동해안의 깨끗한 해양환경과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포항 동빈내항 복원사업, 해역정화, 연안정비 등 해양환경정비사업에도 2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해, 21세기 신해양의 시대를 맞아 31조 7,00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추진하게 될 경북해양의 그랜드 디자인 'Go- Project'를 수립한데 이어, 동해안 지역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 울산시와 더불어 초광역 차원의‘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공동용역사업도 올해 안으로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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