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7월 산 학 연 관 로봇산업육성협의회를 구성해‘대구경북 광역 로봇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한데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봇산업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선정하고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해 로봇도시의 메카로 거듭날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새로이 추진하는 지역발전사업으로서 광역권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IT융합 실용로봇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동사업의 주요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지역의 발달된 IT기술을 바탕으로 로봇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년도에만 정부와 지방재정 및 민자를 합해 200억원 수준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는 공학계열 대학원에 로봇공학과를 신설해 관련 전공분야를 통합 교육함으로써 로봇산업을 선도할 석 박사급의 글로벌 엔지니어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로봇산업의 육성을 위해 작년 12월에 경북대학교내에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경영학과 등 관련 교수 50여명이 참여한 로봇산업진흥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로봇산업 정책수립 및 기술동향조사 등 정책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공급자가 기존 설비의 로봇화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산업화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 로봇산업진흥센터는 전문기관으로서 로봇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발굴하고 관련기술을 제시해 로봇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로봇관련 D/B를 구축하고 산 학 연 관의 역할분담을 조율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데 이를 위해 대구시 경북도 경북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진흥센터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