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현대 기아자동차는 경기침체에 따른 결혼 및 출산기피 현상으로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가정 지원을 통한 출산장려를 위해‘출산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대구시와 현대자동차 간 출산지원 양해각서 체결식은 29일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되며 기아자동차의 경우 별도의 양해각서 체결식은 개최하지 않고 내달 1일부터 출산지원 시책을 시행한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2007년 이후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와 3년 연속 체결하는 ‘출산지원 양해각서’이며 올해 승용차, RV차량, 소형상용차를 구입하는 임신 출산가정 및 다자녀가정에게 차량구입비 할인 등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공동 노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차량구입비 할인지원은 2007년 4월 대구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해 2년간 1,789명의 임신 출산 및 다자녀가정에게 5억5,100만원을 할인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 부산, 강원, 경북에 이어 금년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시도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2009년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구입하는 대구시민 중에서 2009년도에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이상을 임신하거나 출산하는 경우, 각각 10만원, 20만원, 30만원의 차량구입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