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재학생들의 누드 회화전 '채움'이 이달 30일까지 경주 충효동 갤러리 봉봉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학과 1~3학년 재학생들의 작품 40여점이 걸린 이번 전시회는 '누드'를 테마로 하고 있어 이채롭다. 올해 2회를 맞는 '채움'전은 학생들이 1~2학년 때 배우는 '누드 드로잉에 대한 결과물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동국대 미술학과의 차별성 있는 전시회로 커나가고 있다. 3학년 고현정씨는 "누드화는 사람의 몸 구조를 자세하게 표현함으로써 선에 대해 더 배울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회화의 기본이 착실하게 다져진다"고 말했다. 누드화는 대체로 크로키전이 보편적이지만 '채움'전은 유화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 색다르다. 이에 대해 3학년 유승민씨는 "크로키는 선을 중심으로 표현하지만 유화는 면과 공간, 색채에 이르기까지 모두 표현하기 때문에 더 공이 들어간 작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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