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서장 임병하)는 지난달 29일 가출한 10대청소년들이 모여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해 부산, 대구, 안동, 문경, 예천 등 지역에서 성인 남성들로부터 즉석 만남을 가장해 성매매 미끼 및 구걸 등의 행위로 155명으로부터 1,500여만 원을 송금 받아 편취한 사이버앵벌이사기단 5명중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20·예천읍)씨등 청소년5명은지난해 7월께부터지난달29일까지 조직을 결성해 부산, 대구, 안동, 문경, 예천 등 지역 PC방 및 숙박업소를 무대로 인터넷 세이클럽에서 누나 등의 여성 아이디로 접속해 다수의 성인 남성을 상대로 “도와주세요,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한 소녀입니다”라는 대화명으로 방을 만들었다. 이곳에 접속한 남성들에게 “차비를 보내주면 몇일 동안같이 지내주겠다”며 성매매를 할 것처럼 채팅을 해 피해자들로부터 교통비, PC방 이용비, 조건만남(성매매)등의 명목으로 1,500여만원의 돈을 송금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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