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영천시 자양면에 위치한 보현수련원에서는 외국관광객이 한국전통음식을 체험키 위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대만관광객 63명이 3회(25일-21명, 29일-21명, 30일-21명)에 걸쳐 영천 보현수련원을 방문했다. 외국관광객들은 가족 및 소모임 단위의 그룹으로 이뤄져 있으며 경북도와 영천시가 지난해 수도권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음식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조정숙 보현수련원장의 설명으로 우리전통음식인 한방김치 담그기를 직접 체험해 보기도 하고 돼지갈비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만든 음식은 그 자리에서 직접 시식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일부 관광객들은 한방김치를 구매해 한방도시 영천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프로그램 중에서 산삼배양근 비빔밥을 먹어보는 시식회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산삼배양근 비빔밥은 한약재의 고장인 영천의 특산품으로 개발돼 작년 한약축제를 계기로 일반인들에게 첫선을 보이게 됐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싱가포르와 미주,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한국전통음식 체험을 위해 세계 각지의 외국인들이 한방도시 영천을 찾게 될 것이며 외화획득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