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일 러시아내 최대 유통업체인 v-Lazer사와 영일만항 이용에 관한 협의를 통해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영일만항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하자는 데에 합의를 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또한 V-Lazer사 빅토르 사장일행을 환영 접견하는 자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V-Lazer사가 영일만항을 이용할 시 혜택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포항시와 영일만항의 발전 잠재력과 부가가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이에 대해 V-Lazer사 빅토르 사장은 포항시의 적극적인 물동량유치를 위한 노력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부산항에 비해 약 50km의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낀다며 “향후 영일만항이용에 관한 구체적인 협약을 하고 싶다” 며 자사 소개와 브랜드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이후 회의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서진국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 V-Lazer사와의 이용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합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개항을 앞두고 있는 영일만항이 러시아 선사 페스코사에 이어서 화주업체인 V-Lazer사와의 이용협약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 영일만항의 브랜드 가치가 한껏 높아져 영일만항이 진정한 환동해 물류강자로 우뚝 설 수 있다”며 물동량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V-Lazer사는 주로 우리나라 대우전자 등 가전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연매출액이 2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내 최대 유통업체로서 년 6,000TEU 물동량을 부산항을 이용해 러시아로 운송하고 있으며 국내 식음료품 수입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유치하게 된다면 극동러시아의 화물운송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다른 국내외 대형선사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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