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팬클럽인 '재오사랑'이 창립 6주년을 맞아 7일 오후 충북 괴산청소년수련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전국대회를 개최, 이 전 최고위원의 정계 복귀를 앞두고 세 결집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재오사랑'은 전국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정치적 초석을 마련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등 다음달 귀국을 앞둔 이 전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대회에서 황현대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재오사랑 6주년 기념 전국대회가 JOY(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애칭)의 큰 뜻을 새기며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희섭 초대회장 등의 축사, 팬클럽 연혁 소개, '이재오의 정치철학', '대한민국 정치인 이재오'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 체육활동과 분임토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8일 오전에는 산행과 결의문 채택 후 폐회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몽골과 티베트 등 실크로드 지역을 방문해 통일 이후 동북아에서의 한반도 역할을 구상하고 9일 베이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친 이명박 대통령 계열의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등이 이 전 의원의 정치적 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