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발전 용량을 2008년 말 대비 8배 정도인 7,000만KW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니케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07년에는 원전 발전능력을 4,000만KW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한 셈이다. 중국 정부는 환경에 주는 영향이 크고 가격 상승의 우려도 있는 석탄을 사용한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이처럼 원전 용량을 대폭 증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중전기 메이커 등 원전과 관련된 산업에 대규모 비즈니스 찬스가 찾아올 전망이다. 중국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저장, 장쑤, 광둥성의 6곳에 11기로 발전 용량이 약 900만KW에 달한다. 랴오닝과 산둥, 푸젠성 등에서 원전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륙의 후베이와 후난, 장시성에도 원전을 설치할 방침이다. 중국은 우선적으로 향후 3년간 원전을 8군데에 6기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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